[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21대 총선 첫 공식운동을 코로나 방역작업으로 대체했던 김승수 미래통합당 대구 북구을 국회의원 후보는 서변동 중앙시장 등에서 시·구의원, 자원봉사자 등 50여명과 함께 2번째 코로나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김 후보는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한 확진자와 사망자수가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경계를 늦출 수 없는 비상상황”이라며 “국민여러분께서 잘 이겨내시고, 의료진·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이들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김 후보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코로나사태의 진짜 영웅은 정치적 계산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방역전문가’라는 기사를 인용하면서 ”국민들도 이런 평가에 동의할 것”이라며 “발생초기 안이한 인식과 무능한 대처로 사태를 키운 책임이 있는 대통령과 여당이 그들의 공을 가로채거나 칭찬을 받을 자격은 없다”고 날을 세웠다.

김 후보는 “2003년 사스, 그리고 26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신종플루(2009년), 2015년 메르스 사태 등 호흡기 감염병의 발생 주기가 짧아지면서 전파범위·지속기간·대량 인명피해에 이르는 글로벌 팬데믹이 뉴노멀화되고 있다”면서 감염병 대응 의료체계 정비 및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격상하는 것”과 별개로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을 위한 입법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히고, 이것이 현실화할 경우 ”경북농업기술원 이전 후에 조성될 의료산업특구로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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