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사회적 거리두리 강화를 위한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 [뉴시스]

[일요서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국인 입국을 금지한 국가에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사증(비자) 면제와 무사증 입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해외 유입 위험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개방성의 근간은 유지하되,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제한을 강화하겠다"면서 "우리 국민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나라에 대해 사증 면제와 무사증 입국을 잠정 정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불요불급한 목적의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관계 부처에선 오늘 논의 결과에 따라 조속히 시행 방안을 마련해 달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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