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뿐 아니라 지구상에는 수많은 천적이 존재한다.사전에서 천적이란 단어를 찾아보면 어떤 생물이 다른 생물에게 잡아먹힐 경우, 잡아먹히는 생물에 대해 잡아먹는 생물을 이르는 말이라 설명했다.쥐의 천적은 고양이며 과일을 말라 죽이는 진딧물의 천적은 진딧벌이고 꿀벌의 천적은 장수말벌이다.그러나 천적이 반드시 동물의 세계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질병을 고치는 데에도 천적관계는 존재한다. 쉬 낫지 않고 지긋지긋하게 재발하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무찌르는 천적은 바로 유근피다.

한방에서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재채기나 혹은 맑은 콧물을 의미하는 ‘분체’, ‘비구’라 부른다. ‘풍한’이 몸 속 깊숙이 잠복해 정기, 즉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서 재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면역력이 약해지거나 풍한이 찾아올 때마다 재발하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비염은 치료가 힘든 질환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치료가 전혀 안되는 것은 아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잡는 것은 참느릅나무의 뿌리껍질인 유근피다.참느릅나무는 예로부터 코나무로 불릴 정도로 코 질환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그 중에서도 뿌리의 껍질은 약으로 쓰이기도 할만큼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참느릅나무 뿌리껍질인 유근피의 효능을 더욱 증가시킨 것이 청비환이다.청비환은 유근피와 살구씨, 목련꽃 봉오리, 수세미, 기타 각종 한약재를 가미해 만들어졌다.첨가된 약제가 유근피의 약효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단순히 유근피만으로 치료할 때보다 효능이 몇 배 뛰어나다.특히 평강한의원(02-566-1656/ www.dr-lee.co.kr) 이환용 원장이 개발한 청비환은 탕약이 아닌 환으로 만들어져 먹기도 쉽다. 중증의 축농증, 알레르기성 비염, 비후성 비염등 여러 가지 코 질환에 효과가 뛰어나며 재발률도 매우 낮다.

청비환은 또 맛이 거북하지 않아 어린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아무리 좋은 치료약이라 해도 환자 스스로 철저한 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완치가 힘들어진다. 치료 도중에도 되도록 알레르기 물질을 가까이 하지 않으며, 외출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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