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후보 페이스북 캡처.
김대호 후보 페이스북 캡처.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서울 관악구갑에 출마했다가 지난 7일 비하 발언으로 제명 결정된 김대호 미래통합당 후보에 대한 제명이 8일 결정됐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6일 서울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30~40대는 논리가 없다"는 발언을 하면서 논란을 촉발시켰다. 이후 당 차원의 경고를 받고 사과를 했지만, 그 다음날인 지난 7일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는 발언을 하면서 논란을 재점화시켰다.

이에 따라 통합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8시 회의를 열고 김 후보에 대해 '제명' 조치 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윤리위는 김 후보에 대한 징계 사유를 "선거기간 중 부적절한 발언을 통한 해당 행위"라고 설명했다. 이날 통합당 관계자는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당에서 후보 제명 시 후보자 등록이 무효가 돼 후보 자격을 상실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 후보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북을 통해 "여기에서 물러나면 통합당이 뭐가 되겠느냐"며 "제 말실수가 있다면 '됩니다'가 아니라 '될 수도 있다'고 표현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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