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수원 강의석 기자] 수원시가 지난 3일 화성행궁과 화령전 안내판 교체를 완료했다.

이번 사업으로 153개소 안내판 교체·신설, 문화재 안내판 24개소 교체, 방향 안내판 20개소 신설, 출입구·관람·행사정보 안내판 15개소 교체, 금지·주의 안내판 94개소 교체 등을 마무리했다.

이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5월 국무회의에서 “문화재 안내판에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를 사용하라”고 지시하면서 본격화되었고, 문화재청은 문안 개선을 위해 2019년부터 문화재 안내판 정비사업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에 수원시는 문화재청 예산을 지원받아 2019년부터 교체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또한, 이번 사업은 화성행궁과 화령전 안내판 문제점 분석,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문안 작성, 외국인이 이해하기 쉬운 영문 작성, 문화재 가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그림 첨부, 자세한 설명은 큐아르(QR)코드로 확인, 문화재와 어울리는 디자인, 오래 유지되는 안내판 재료 등을 주안점으로 삼았다.

특히 이번 안내판 교체 사업은 문화재 가치를 정확하게 알기 쉽게 알려주는 문안 작성, 다양한 그림을 첨부해 흥미 유발, 문화재 경관과 어울리는 디자인, 위치 선정 즉 미로와 같던 화성행궁에 방향 안내판 신설, 통일된 디자인으로 각종 행사정보와 주의 안내판 제작 등이 핵심 개선 사항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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