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모(9)양 어머니와 손잡고 마스15장 등 돼지저금통 기탁

손 편지도 함께 전해 ,주변 사람들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손 편지도 함께 전해 ,주변 사람들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일요서울 |인천 조동옥 기자] 최근 옥련2동에 거주하는 원모(9세)양이 어머니와 함께 옥련2동 행정복지센터에 찾아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 싶다”며 마스크 15장, 손소독제 1개와 돼지저금통을 건냈다.

원 양은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었고, 심부름 하며 모은 적은 돈이지만 마스크가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해자길 바란다’는 내용의 손 편지도 함께 전해 옥련2동 행정복지센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성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옥련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기탁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고, 마스크와 손소독제는 지역 내 취약계층을 선정해 전달할 예정이다.

이주영 동장은 “원지우양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기부에 감사하고, 뜻에 따라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 놓여있는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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