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성주군수 지역현안사업 국․도비지원 건의에 도-시군 공조 강조
코로나 전쟁으로 어려운 지역경제 살리는데도 시군이 함께해 주길 당부

이철우 경북도지사(우측)가 8일 이병환 성주군수와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위기에 빠진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우측)가 8일 이병환 성주군수와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위기에 빠진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8일 도청을 방문한 이병환 성주군수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위기에 빠진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 방문에는 이 군수를 비롯한 군청 간부공무원과 경북도의회 이수경 농수산위원회 위원장, 정영길 도의원도 함께 했으며, 소관 부서를 직접 찾아가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코로나19 방역 전쟁에서 초기단계부터 도와 시군이 한 몸처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철저하게 대처한 결과 급속한 감염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면서 극심한 경기침체의 늪에 빠진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경북의 성장동력을 이어나가기 위해 도와 시군, 도의회가 함께 특단의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에 나서기로 했다.

이철우 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극한 상황에까지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도는 특별자금과 특례보증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지만 특별경영자금 1조원이 닷새 만에 소진됐다”며 “이러한 심각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비지원에 있어 대구경북에 대한 정부의 특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내년도 먹거리 발굴과 한 푼의 국비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서는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도에서는 지방자치단체 예비타당성 조사 및 지방공기업의 신규 투자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 기준을 완화해 줄 것을 국무총리에게 요청했다”며

“예산확보는 얼마나 발품을 파느냐에 달려있다. 도와 시군 공무원들이 중앙부처 문턱이 닳도록 찾아가 설명하고 설득해야 한다”며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국비 확보에 총력전을 펼칠 것을 당부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코로나 이후 지역경제의 빠른 회복과 성주 미래 100년을 위해서는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국도비 지원이 절박한 실정이라 이철우 도지사에게 도와 줄 것을 부탁했다”며 “이 지사께서 전폭적으로 도와 주겠다고 하신데 대해 천군만마를 얻은 듯하다. 도와 성주군이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이 지사와 수시로 만나 지역현안을 협의하고 챙기겠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도시재생 뉴딜사업(2단계), 선남면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건립, 성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 등의 굵직한 국비사업 확보에 경북도가 힘써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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