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의반 조기 종영 결정 [tvN 제공]
반의반 조기 종영 결정 [tvN 제공]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배우 정해인과 채수빈 주연의 tvN 월화드라마 ‘반의반’이 조기 종영된다.

tvN 측은 8일 “ ‘반의반’ 애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특급 처방으로 12회로 압축해 스토리의 속도감을 높이기로 했다”며 “채수빈(한서우 역)을 향한 정해인(하원 역)의 달콤한 변화가 시작되면서 두 사람의 로맨스에 속도감이 붙을 전망이다. 마지막까지 시청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16부작으로 기획된 ‘반의반’은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과 클래식 녹음 엔지니어 한서우의 짝사랑 이야기를 그린 멜로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등을 통해 여심을 설레게 한 ‘멜로장인’ 정해인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방송 후 납득하기 어려운 짝사랑 이야기에 지루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낮은 평가와 비례해 시청률도 매회 자체 최저 기록을 썼다. 2.4%(닐슨코리아/케이블 기준)로 시작해 2회 2.1%, 3회 1.5%, 4회 1.3%, 5회 1.45%, 6회 1.17%까지 떨어졌다. 이는 이상윤·이성경 주연의 '어바웃타임'이 기록한 0.8% 이후 tvN 월화극 최저 시청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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