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동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 (조감도=서울시 제공)
신길동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 (조감도=서울시 제공)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 지하철 7호선 신풍역 인근에 '신길동 역세권 청년주택' 576세대(공공임대 70세대·민간임대 506세대)가 건립된다.

내년 2월에 착공해 2023년 6월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하고 2023년 12월 준공·입주하는 일정으로 추진된다. 세대수의 약 20%에 해당하는 116세대는 신혼부부에게 공급된다.

연내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을 거쳐 2021년 2월에 공사 착공하고 2023년 6월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 2023년 12월 준공·입주하는 일정으로 추진된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신길동 3608번지 일대에 대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 도시관리계획을 승인해 9일 결정고시한다.

시는 30여년 된 기존 노후 근린생활시설과 주택을 철거하고 총 연면적 5만4857.84㎡ 규모의 지하 5층~지상 24층 주거복합 건축물을 건립한다.

신길동 역세권 청년주택에는 풀 옵션 빌트인 가전 무상설치, 청년창업시설, 어린이집, 운동시설 등이 조성된다. 모든 주택에 확장형 발코니가 만들어진다.

지하 5층~3층은 주차장, 지하 2층~지상 2층 근린생활시설·판매시설·커뮤니티시설, 지상 3층 주민공동시설, 지상 4~24층은 청년주택으로 구성된다.

건축물 배치와 주동배치도 신풍역의 입지적·경관적 특성이 고려됐다.

시는 건축물 배치를 가로대응형 상업시설로 저층부를 계획하고 주거동은 신풍역 교차로에서 경관적 위압감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했다. 또 기존의 열악한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보도를 대폭 확보해 가로활성화도 유도한다.

시는 인근의 노후화된 신길6동 주민센터를 사업부지 내에 포함시켜 사업자가 철거 후 신축해 기부채납할 계획이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당산동과 도림동에 이어 신길동까지 영등포구 일대에 역세권 청년주택이 확대됐다"며 "교통이 양호한 역세권에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양질의 저렴한 맞춤형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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