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는 오는 6월까지 총사업비 13억원을 투입해 덕진구 금암광장 교차로 일원에 천만그루 정원도시의 상징정원이 될 금암분수정원을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시는 앞서 추진된 ‘금암광장 교차로 개선사업’에 따라 기존 팔달로와 기린대로의 중앙에서 팔달로 상가 쪽으로 형성된 공터를 보행광장으로 만들기로 했다.

시는 보행광장에 직경 5m의 소규모 분수와 목재의자를 설치하고 교목과 지피식물, 초화류 등을 식재해 시민과 여행객들이 정원에서 잠시 머물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태평양수영장 앞에 위치한 교통섬에는 직경 15m의 분수대를 복원하고 새로운 수목을 식재해 전주시민에게는 옛 금암동 분수대의 기억을 되살리고 여행객들에게는 구도심의 아름다운 첫인상을 전달할 계획이다.

시는 분수정원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수목식재와 보도포장을 위한 예산 확보를 마친 상황으로 올 상반기까지 분수정원 조성을 마무리한 뒤 오는 7월부터 분수대를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전주의 명소이자 교통과 상권의 거점이었던 옛 금암광장 분수대의 기억을 되살린 친수공간이 조성되면, 사람들이 모여들어 상권이 활성화돼 금암동 일대가 활기를 되찾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무결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금암분수정원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정원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상징정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