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홍진영(일요서울 D/B)
사진 = 홍진영(일요서울 D/B)

[일요서울 | 송승진 기자] 지난 1일 탱고와 트로트를 접목한 신곡 '사랑은 꽃잎처럼'을 발표화고 컴백한 트로트가수 '홍진영'이 9일 오후 방송된 KBS CoolFM 라디오 '정은지의 가요광장'에 출연해 변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홍진영은 "요즘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4월 1일 거짓말처럼 컴백해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방송 활동을 시작하고 나니 팬분들이 안 계셔서 허전하지만 SNS 라이브로 소통한다고 생각하며 무대를 하고 있다."라고 인사말을 전한 후, "정은지 씨도 컴백 후 카메라와 이야기한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라며 4월 13일 완전체 컴백을 앞둔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에게 활동 팁을 전수했다.

신곡 '사랑은 꽃잎처럼'의 별칭 장르가 '탱트'라고 밝힌 홍진영은 "이번 안무가 굉장히 힘들었다. 하지만 1년마다 앨범을 발매하고 있는데 매번 좀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다. 이번 포인트 안무는 '안돼요' 춤과 '한 번만' 춤이 있다”고 포인트 안무를 소개하면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역대 촬영 중에서 가장 길게 한 것 같다. 새벽 네 시에 출발해서 그 다음날 오전 7시 50분쯤 집에 도착했다. 정말 힘들었다"라고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날 '정은지의 가요광장'에선 홍진영의 노래에서 따온 키워드 토크 코너가 이어졌다. 첫 번째 키워드로는 '따르릉'이 선정됐는데, 연애할 때 최장 6시간까지 통화해봤다고 전한 홍진영은 "원래 길게 통화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런데 길게 통화하는 건 대화의 맛이고 사랑의 맛"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잘가라'라는 키워드의 이별 스타일에 대해 묻자 "헤어질 때는 쿨하게 하는 편"이라며 "서로 합의하에 헤어지는 것이니 미련을 갖지 않으려고 한다. 대신 저만의 가이드라인이 있는데 거짓말은 절대 안된다"고 답했다.

청취자들의 미담도 공개됐다. 과거 행사 후 이동할 때 아들에게 흔쾌히 사진을 찍어준 홍진영의 팬이 됐다는 사연에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제가 가족분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드릴 수 있어서 정말 뿌듯하다. 건강하시길 바란다"며 감사를 표하면서 "앞으로도 많이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 시기가 시기이니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길 바란다"라고 끝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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