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급과 코로나 극복 예산 투입‘적시적소’
- 재난대응 빠른 대처 통한 위기극복과 경제활성화 두마리 토끼

농어민 공익수당 수령 현장 (해남 삼산농협)
농어민 공익수당 수령 현장 (해남 삼산농협)

[일요서울ㅣ해남 조광태 기자]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9일부터 전남도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을 시작했다.

대상자는 지난 7일 심의위원회를 통해 1만3,428명이 선정됐으며, 총 60만원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농어민 공익수당을 신청한 읍면 관할 지역농협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본인 확인을 거쳐 수령할 수 있다.

특히 군은 상하반기 두차례에 걸쳐 각 30만원씩을 지급할 예정이던 농어민 공익수당을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기에 전액 지급하기로 했다. 군은 전라남도와 공익수당의 신속 지급 일정 등을 협의, 경기 회복을 위한 조치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공익수당을 지급하게 됐다.

농어민 공익수당은 전액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내에서 쓰일 수 있도록 했으며, 이보다 앞서 8일부터는 전남 최초로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이 지급되고 있다.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은 관내 소상공인과 기업체 5,600여개소에 개소당 100만원을 지급해,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들과 기업을 지원하게 된다.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에게 지급되는 한시생활지원금 26억원과 7세 미만 아동 양육을 위한 한시지원금 6억원은 성립전 예산으로 편성해 4월 1일부터 지급이 이루어졌다.

군의 발빠른 대응은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의 여파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하고, 분야별로 피해 대책을 마련해 선제 대응해 온 결과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더불어 각종 지원금으로 지급할 해남사랑상품권을 300억원 추가 발행해 재원을 사전에 확보하고, 지원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해 군민들에게 신속히 전달 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군은 지난 3월 31일 1회 추경에 이어 곧바로 정부 및 전남도의 추경을 반영한 2회 추경을 편성, 코로나 대응과 경제활성화에 투입하는‘해남형 민생안정대책’을 신속히 추진해 나가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지난해 전국 최초로 농민수당을 지급했던 노하우가 있어 코로나19 지원금도 신속히 지급할 수 있는 비결이 됐다”며 “예산은 제때에 투입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 만큼 시기를 놓치지 않고 코로나 극복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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