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절반이 2020년 말까지 스포츠 경기는 취소될 것으로 생각하고, 대다수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없으면 설사 스포츠 경기가 재개된다 해도 경기장에 가지 않을 것이라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스포츠전문 매체인 ESPN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시튼홀대학교 스틸먼 경영대가 최근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46%가 무관중 경기에 대한 논의가 최근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스포츠 경기는 없을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스포츠 업계가 지난 한 달간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올스톱 상태에 있다고 설명하고, 게임을 다시 시작하려는 열망에도 불구하고 응답자 중 약 72%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없으면 스포츠 경기가 열린다 해도 경기장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자신이 스포츠 팬이라고 말한 응답자 중 61%는 백신 없이는 경기장에서 관람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12%만이 ‘사회적 거리’가 유지될 수 있는 경우에만 경기장에 갈 것이라고 답했다. 
 
무관중 경기에 대해 응답자의 76%가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 이전과 동일한 관심을 갖고 TV 중계방송을 시청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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