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 투표일 첫 날인 10일 오전 광주 북구청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를 하기에 앞서 일회용 장갑을 끼고 있다. [뉴시스]
4·15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 투표일 첫 날인 10일 오전 광주 북구청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를 하기에 앞서 일회용 장갑을 끼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10일 중구에 위치한 한 사전투표소에는 새로운 모습이 감지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차원에서 사전투표소에 체온측정기, 손 소독제, 일회용 비닐장갑까지 등장했다.

선거사무원‧유권자들은 코로나19 예방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마스크를 쓴 유권자들은 출입구에서 체온을 재고 투표소로 향한다. 선거인 대기선에 맞춰 한 방향으로 줄을 서며 2m가량 거리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투표소 입구에서 관내·관외 투표소 안내를 받는다. 이내 손 소독제로 청결을 유지하고 위생용 비닐장갑을 껴야한다.

실수로 마스크를 집에 두고 온 유권자에게는 선거사무원들이 마스크를 건네기도 한다.

유권자들은 이후 신원 확인 장소로 향해 신분증을 주고 전자 서명판에 전용 펜으로 서명했다.

투표용지 2장(지역구·비례대표)을 건네받은 뒤 기표소에 나눠 들어갔다. 기표소 간 간격도 1m로 거리를 뒀다.

선거사무원들은 유권자들이 몰릴 때마다 “일정 간격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국 4399만4247명 유권자 중 262만9298명이 참여해 투표율 5.98%를 기록 중이다.

사전투표는 오는 11일 오후 6시까지 전국 3500여 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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