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빅이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주진모
드라마 빅이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주진모

 

[일요서울] 배우 주진모씨 등 유명 연예인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빼낸 자료를 바탕으로 돈을 요구한 일당 중 일부가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중국의 주범을 추적 중이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지난달 13일 유명인 휴대전화 해킹·협박 사건 관련 피의자 김모(30·여)씨 등 4명(구속)을 공갈,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검거, 같은 달 20일 구속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연예인 등 5명에 대한 휴대전화 클라우드를 해킹해 개인적인 자료를 언론사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하고,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피해자에게 돈을 받아 세탁 과정을 거쳐 중국으로 보낸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중국에 있는 사람이 시키는 대로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중국에 범행의 핵심 역할을 한 주범이 있다는 판단 하에 중국 수사당국과의 공조하고 있다. 국내에 공범도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휴대전화 등 압수물품 분석, 삼성·애플의 기술협조 등을 통한 해킹 방법 추적 등도 진행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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