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로 올바른 식생활-고 단백질·저 칼로리 식사가 기본이다. 둘째는 혈관을 막히지 않도록 할 것. 셋째로 뇌의 활성화니, 긍정적 발상으로 쾌감 호르몬을 유발케 할 일이다. 장수를 획득하는 데는 세가지 요건을 들 수 있다. 그 첫번째가 식생활이다. 한의학에서는 예로부터 ‘의식 동원(醫食同源)’ 이라고 말해 왔다. 이 말의 ‘醫’ 란 치료를 일컫는 것이 아니다. 치료라는 뜻이라면 “병을 고치는 식품이 있다”는 뜻이겠는데, 그게 아니라 “먹는 노릇이 바로 醫이자 食이다” 라는 뜻이다. 식생활을 그르치면 건강을 해친다. 올바른 식생활을 하면 몸의 건강이 유지되고, 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올바른 식생활이란 고(高)단백직·저(低)칼로리 식사를 말한다.

식생활이 건강의 열쇠임을 모두들 의식하면서도 뭘 먹으면 좋을지, 얼마나 먹으면 좋을지는 망설이는 사람이 많다. 더구나 사람은 제각기 조건이 다르다. 요산치(尿酸値)가 높은 사람도 있고, 당뇨기미가 있는 사람도있다. 혹은 간장이 약해져 있는 사람도 있으니, 이런 점도 감안되어야 한다. 장수의 두번째 요건은 혈관이 막히지 않도록 하는 노릇이다. 온갖 노화는 혈관에서 시작된다. 당뇨병도 통풍도 고혈압이나 동맥경화도, 최종적으로는 모조리 혈관이 막힌 결과 발생하는 것이다. 혈관의 막힘을 방지하는 방법은 두가지 있다. 그 하나는 근육을 쇠퇴하지 않도록 하는 것. 근육에는 심장과 마찬가지로 혈류를 좋게 하는 작용이 있다. 근육이 약해지면 대번에 혈류가 나빠진다. 그래서 혈관이 막히게 된다.

혈관이 막히는 또 한가지 원인으로 지방이 관련된다.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은 혈관에 괴기를 좋아하는데, 그것을 방지하려면 연소시켜야 한다. 지방을 연소시키기 위해서도 근육을 단련하는 노릇이 중요하다. 장수의 세번째 요건으로는 뇌의 활성화다. 사람의 온갖 활동은 뇌의 지령으로 행해진다. 우리는 뇌의 덕택으로 살아가고 있다. 뇌가 쇠퇴하는 노릇은 몸의 쇠퇴와 직결된다. 장수에 필요한 것은 ‘플러스 발상’ 이다. 온세상의 어디를 가보나 장수자들에게 공통되는 점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사실이다.

그런 사람은 ‘뇌 모르핀’ (쾌감 호르몬)을 곧잘 분비시키는 것이다. 부정적인 고뇌에 시달리지 않고, 쉽사리 뇌 모르핀을 분비시키는 사람들이다. 아무리 바쁜 사람이라도 하루에 한번은 잔다. 이 기회를 활용하자. 일상생활의 현실이야 어떻든, 잠들기 전의 한때는 자기의 꿈과 희망과 계획을 떠올려보자. 아니면 즐거웠던 추억을 돌이켜보자. 그리하여 기분좋게 잠들면 뇌세포가 활성화될 뿐 아니라, 근육에도 좋은 자극을 주어서 운동한 것과 같은 효과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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