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기억해요 4‧16! 이겨내요 코로나19!’를 슬로건으로 한 추념 행사를 4월 한 달간 추진한다.(사진제공=광주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이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기억해요 4‧16! 이겨내요 코로나19!’를 슬로건으로 한 추념 행사를 4월 한 달간 추진한다.(사진제공=광주시교육청)

[일요서울ㅣ광주 안애영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기억해요 4‧16! 이겨내요 코로나19!’를 슬로건으로 한 추념 행사를 4월 한 달간(4월6일~4월30일) 추진한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및 온라인 개학 상황 등을 고려해 사이버 추모관을 개설하고, 소속기관 및 학교에서도 온라인 중심의 자율적인 추모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이버 추모관에서는 추모 리본 및 댓글 달기, SNS 릴레이 추모, 학교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추모 활동 결과를 공유한다. 특히 원격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교육 자료 제공 및 추모 현수막 게재 등 온라인 개학 상황에서도 세월호 참사 6주기를 추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14일 청내 방송을 통해 추모영상 시청, 세월호 희생자 애도 묵념 등 약식 추모식을 거행할 계획이다. 전체 직원 세월호 노란리본 달기 운동을 통해 세월호 참사를 함께 기억하고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장휘국 교육감은 “시간이 지나도 4월16일 그 날의 아픔을 가슴 속 깊이 기억함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며 “이번 코로나19도 힘을 모아 이겨내고 하루 빨리 학생들을 학교에서 볼 수 있도록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시교육청이 지역 청소년 단체와 공동으로 개최한 ‘세월호 광주 청소년 촛불문화제’는 오프라인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하반기 중 ‘안전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청소년 참여행사로 대체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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