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전 11시 호남대학교는 교내 복지관 대형 강의실에서 ‘인문학이란 무엇인가-강단 안팎의 이야기’를 주제로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선정 1차년도 ‘제3회 호남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콜로키움’을 열었다.(사진제공=호남대학교)
▲지난 9일 오전 11시 호남대학교는 교내 복지관 대형 강의실에서 ‘인문학이란 무엇인가-강단 안팎의 이야기’를 주제로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선정 1차년도 ‘제3회 호남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콜로키움’을 열었다.(사진제공=호남대학교)

[일요서울ㅣ광주 임명순 기자] 호남대학교가 지난 9일 오전 11시 교내 복지관 대형 강의실에서 ‘인문학이란 무엇인가-강단 안팎의 이야기’를 주제로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선정 1차년도 ‘제3회 호남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콜로키움’을 열고, 인문학의 방향에 대해 모색했다.

호남권 사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연구재단의 ‘2019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책임교수 윤영)에 선정돼 6년 동안 최대 12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 호남대학교는, 지난 3월 19일 개최한 ‘2회 콜로키움’에 이어 열린 이날 행사에서 인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와 함께 토론을 가졌다.

이날 콜로키움에서는 양진호 소장(인문학교육연구소)이 ‘인문학이란 무엇인가-강단 안팎의 이야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양진호 소장은 “1998년부터 초·중·고·대학생 및 일반 시민 대상 인문학 강좌를 20여년 간 해오고 있지만 여전히 ‘인문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고 전제한 뒤, “우리 사회에 따뜻함을 가져다줄 수 있는 인문학은 반드시 필요하며, 강단 밖 인문학 교육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지속성’과 ‘체계성’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단 중심의 인문학에서 밖으로 나아가 민중 속에서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참여한 청중들은 인문학의 필요성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을 했다. 흥미로운 발표였던 만큼 이후 질의응답의 열기도 매우 뜨거웠다.

호남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그동안 ▲‘리터러시와 권력’(김신정 교수) ▲‘영화 리터러시’(박정환 교수) ▲‘4차 산업혁명시대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고윤정 교수)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학교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과 현장교육 사례’(김태영 교수) ▲‘소셜 리터러시의 개념 정의를 위한 탐색’(한선 교수) ▲‘리터러시와 권력: 텍스트 비판적으로 읽기’(이경 교수) ▲‘리터러시와 권력: 비판적 텍스트 만들기’(강현주 교수) ▲‘리터러시와 권력: 다양성, 차이, 그리고 차별’(공하림 교수) ▲‘문화 리터리시의 오류: 게으름과 언더도그마를 중심으로’(손동기 교수) ▲‘리터러시의 위기’(박정환 교수) 등 12차례의 좌담회를 갖고 연구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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