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유승민(왼쪽 두번째) 의원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D-13이자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지난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마포을 김성동(왼쪽)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은 10일 '세월호 막말' 논란을 빚은 경기부천병 차명진 후보에 대해 당 윤리위원회가 '제명' 대신 '탈당 권유' 징계를 내린 데 대해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황교안 대표 두 분이 결단을 내려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통합당 김성동(마포을) 후보 지원 유세 중 기자들과 만나 "두 분이 지금이라도 결단을 내리는 게 맞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막판에 공천도 당헌당규를 초월하며 했었다. 지금 (이 문제는) 정치적 판단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며 "우리가 그런 조치로 나가면 수도권 선거가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데 굉장히 안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본다"고 우려했다.

유 의원은 재차 "우리가 지금 수도권 선거를 각종 여론조사 그대로 다 맞지는 않겠지만 굉장히 어려운 선거를 치르고 있지 않나"라며 "선대위 위원장과 당 대표 두분, 당을 이끄는 분들이 결단을 내려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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