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배우 송혜교가 한국어와 중국어로 된 안내서를 또 한 번 기증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0일 SNS를 통해 “송혜교가 오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 101주년을 맞는 것을 기념해 중국 충칭임시정부청사에 한·중 안내서 1만부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해부터 진행한 '전 세계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 안내서 리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교수와 송혜교는 충칭임시정부청사를 올해 첫 리필 지역으로 정했다.

서 교수는 "새로운 독립운동 유적지에 안내서를 기증하는 일도 좋지만, 다 소진되기 전에 끊이지 않게 꾸준히 기증하는 일은 더 중요하다"며 "한국어 안내는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중국어 안내는 현지 중국인들에게 우리의 임시정부 역사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혜교와 서 교수는 9년간 국가기념일마다 해외의 대한민국 역사유적지 25곳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기증했다. 서 교수가 기획하고 송혜교가 비용 전액을 후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