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 소재 어느 다세대주택 화장실에서 30대 남성이 사망 상태로 발견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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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제주에서 고사리 채취에 나선 7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52분께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백약이오름 인근에서 A(72)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고사리를 채취하러 나간 할아버지가 저녁까지 돌아오지 않자 손자가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수색 2일차인 이날 오전 7시34분께 대천동사거리 목장 인근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는 이미 의식이 없고, 사후강직이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숨진 이유에 대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제주에서는 지난 1일 고사리 채취에 나섰다가 길을 잃은 70대 여성이 실종신고 10시간 만에 발견되기도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015~2019년 제주에서 발생한 길 잃음 사고는 모두 511건으로 이중 절반이 넘는 274건이 4~5월에 집중됐다.

길 잃음 사고의 40.9%는 고사리를 따다 길을 잘못 들어선 경우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자연 탐방 중 길을 잃은 경우가 43건(8.4%), 오름 등반 41건(8%)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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