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낙관주의자여야 한다. 남들과의 교류를 좋아하고,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장래는 시간적으로 한정되어 있으니, 하루하루를 충분히 살아간다.사람이 장수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소년기에 조심성이 깊으냐 아니냐에 따라 예측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있다. 조심성과 장수와의 상관성에 관해서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이것은 아직 아무도 해명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전문가가 지지하고 추론하고 있는 견해다.

아마도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사람들은 과식이나 술·담배를 삼가는 경향이 있을테지. 위험에 닥드릴 가능성이 낮으니까, 치명적인 사고에 휘말리는 일도 드물 것이다.캘리포니아 대학 심리학부의 조사에 의하면, 별로 겉으로는 나타나지 않는 요소지만, 조심성은 건강 장수에 폭넓게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임상 심리학자인 제콥슨(75세)은, 65세부터 90세 가까운 남녀 12명으로 구성된 그룹의 지도자로서 여러해 동안 연구하였다. 그는 말하기를, 우아하게 늙어가는 이들에게는 어떤 특징이 있다고 하였다. 그 특징이란 아래와 같으니, 이런 기본자세로 일상생활을 지내면, 1세기인이 될 기회가 증가된다는 것이다.

①기본적으로 낙관주의자일 것. 남들과의 교류를 좋아하고,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장래는 시간적으로 한정되어 있으니, 하루하루를 충분히 살아간다.②임기응변으로 순응성을 가질 것. 불가능한 일에 무리하지 않는다.③자기의 개인적인 능력을 깨닫고, 감각을 양성한다. 건강·거주·경제문제 등의 해결책에 적극적인 자세를 가질 것.④회복력을 지닌다. 이것은 불행으로부터 재기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⑤뜻있는 계획에 참가하여,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한다. 65세 이후에도 하는 일을 갖고, 능력과 목적을 가지고 그 일을 완수하는 데 힘쓴다.⑥건강면에서 자기평가를 한다. 아마 이것은 활기찬 만년을 맞이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암시가 될 것이다.

자기평가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있게 계획을 달성시킬 수 있으며,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이룩할 노력을 한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상관없이, 65세를 넘어선 세대 사람들은 자기자신의 생활을 끄떡없이 관리할 수 있다.어느 예상 밖의 장수자는, 쑥스러운 웃음을 떠올리며 중얼거렸다.“이렇게 오래 살 줄 알았더라면, 진작 건강을 좀 챙길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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