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해양수사조사선 대체선(사진제공=전남대학교)
▲전남대 해양수사조사선 대체선(사진제공=전남대학교)

[일요서울ㅣ광주 임명순 기자] 전남대학교가 우리나라 연근해 해양 조사와 수산 자원 연구 및 학생 실습에 투입할 최첨단 친환경 선박을 새로 건조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남대 수산해양대학(학장 김태호)은 지난 8일 ㈜한국해사기술과 선박 건조 사업의 첫 과정인 기본 및 실시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새 선박 건조에 들어갔다.

이 조사선은 총톤수 약 420t, 전장 46m, 폭 9m 규모로 항해속도는 13노트이며, 승무원과 조사원 등 약 40명이 승선할 수 있다. 액화천연가스(LNG)와 전기, 수소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게 된다.

전남대는 총사업비 207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올해 말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2023년 상반기에 취항할 예정이다.

그동안 해양조사와 수산자원연구, 실습에 사용돼 온 ‘청경호’(총톤수 115t)는 노후화로 유지·수리비용이 많이 들고, 특히 항해 및 해양조사 장비의 성능 저하로 선박 운항과 현장실습에 차질을 빚어오면서 대체선박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김태호 학장은 “최첨단 장비를 갖춘 신규 조사선을 통해 해양수산 분야 연구‧조사와 현장 실습의 효율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며, “특히, 지난해 취항한 실습선 ‘새동백호’(3,000t급)와 연계해 ‘해양캠퍼스’ 구축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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