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양금희 미래통합당 국회의원후보(대구 북구갑)는 대구권 대학생의 한 학기 등록금을 전액지원 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대구 소재의 지원 대상으로 4년제 대학 4곳과 2년, 3년제 및 기능 대학 10곳의 재학생은 8만6266명이 된다.

양 후보는 “코로나 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전국에서 가장 확진자가 많은 대구는 엎친데 덮친 격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중심의 취약한 경제구조로 인해 그야말로 집단파산위기에 처해있다”며 “현재 정치권 일각에서 논의되고 있는 대학생 등록금 반환 이슈와는 별개로 대구권 대학생은 한 학기 등록금을 전액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나 대구는 소상공 자영업자의 피해가 극심하고 가정경제가 고사위기에 처했으며, 대학생들은 아르바이트 길마저 막혀 총체적 파산 위기가 엄습하고 있다.

양 후보는 대구권 대학생에 대한 한 학기 등록금 전액 지원은 포퓰리즘과는 성격이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포항 지진 사례를 언급했다. 한국장학재단은 2017년 포항 지진 피해로 인한 긴급 경제 사정 곤란 가구에 국가 장학금을 우선적으로 지원한 사례가 있다.

양 후보는 대구시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기 때문에 지역 내 모든 대학생에게 차별 없이 전액 지원하는 것은 포퓰리즘이 아닌 대구경제살리기의 정책적 접근임을 강조했다.

양 후보는 “한국장학재단이 지난 ‘2017년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가구의 대학생과 2018학년도 신입생 3000여 명에게 ‘재난지역 피해가구 대학생 국가장학금 특별지원’의 사례로 100억원이 지급된 경우가 있다.”며, “코로나19로 상심에 빠진 대구지역의 피해 가정의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집단파산 위기에 처한 대구시민들의 희망의 불씨를 되살리는데 마중물이 될 것”임을 밟혔다.

한편, 교육⋅환경⋅여성⋅청소년⋅가정문제 전문가로 전 자유한국당 여성인재영입 1호인 양금희 후보는 △대구 남산여고-경북대 전자공학과 졸업 △전 대구 상서여상 교사 △세계직능중소상공인총연합회 자문 △의회행정박람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사)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 회장의 이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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