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형 [뉴시스]
이대형 [뉴시스]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최근 은퇴를 선언한 ‘슈퍼소닉’ 이대형이 은퇴식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근 온라인에서 은퇴식이 거론되자, 이대형은 13일 SNS를 통해 “은퇴식이란 선수 생활을 하면서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서면 하고 싶다는 생각과 목표를 두고 해왔다. 하지만 그 자리까지 가지 못했고 은퇴식을 할 정도의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선수 생활 동안 받아온 사랑이 크지만 조용히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다. 여러 가지 생각들이 많은 것 같아서 내 생각을 그대로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대형은 2019시즌 뒤 KT 위즈에서 방출된 후 새 팀을 찾지 못하면서 결국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 사실은 지난 10일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2003년 LG 트윈스 2차 2라운드 11순위로 프로에 데뷔한 이대형은 LG-KIA-kt를 거치며 17시즌 동안 1603경기에 출전, 통산 타율 0.278, 1414안타, 361타점, 807득점, 505도루 등을 기록했다. 505 도루는 전준호(549), 이종범(510)에 이어 KBO리그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