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하기 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물품이 인천공항 근처 물류 창고에 보관돼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하기 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물품이 인천공항 근처 물류 창고에 보관돼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일요서울] 미국이 한국 업체들이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75만 개를 수입할 방침이다.

13일(현지시간) CNN 방송은 미 연방방재청(FEMA)을 인용해 "미국이 한국으로부터 75만 개의 진단키트를 받는다"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FEMA은 지난주 한국 진단키트 제조업체들과 75만 개를 수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1차분인 15만 개는 지난 주말동안 미국에 이미 배송됐고, 나머지 60만 개도 15일 미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FEMA는 또 "진단키트들은 켄터키주 루이빌에 있는 시설에 보관하고, 긴급한 수요를 우선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CNN은 익명의 우리 외교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 기업이 만든 코로나19 진단키트 60만 개가 미국으로 수출된다고 보도했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지난 13일 기자들과 만나 국내 2개 업체가 만든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오는 14일 미국 수출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국 식품의약국 사전 승인을 받아 수출 계약이 끝나고 3개사 중 2개사가 내일 비행기로 진단키트를 나를 예정"이라며 "1개사 제품은 미국 유통업체를 통해 별도로 나간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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