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병이 진행된 사람들은 치아 사이가 넓게 벌어져 있어 칫솔은 물론 치간 칫솔이나 치실 등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노인은 일반 칫솔로는 완전한 구강 청결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치아 사이를 닦는 치간 칫솔과 치아 뒷면을 닦는 특수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이가 들수록 치아 사이가 점점 벌어지기 때문이다.치간 칫솔을 사용하면 치아 사이의 음식물 찌꺼기와 치태(플라그)를 제거할 수 있다. 칫솔 모의 중간 부분이 튀어나온 ‘앤드 터프트 브러시( END-tuft brush)’는 잇몸과 맨 안쪽의 치아를 닦는데 아주 요긴하다.

또 치실은 칫솔이 닿을 수 없는 치아 사이,잇몸 선의 치태를 제거해준다. 임플란트 수술을 한 사람들도 칫솔질을 제대로 안했다가 낭패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 임플란트는 인공치아이므로 충치가 생기지는 않지만 칫솔질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잇몸병이 생겨 심하면 임플란트 수술을 다시 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 치아 사이가 많이 벌어진 노인의 경우 음식물을 섭취한 다음에 이쑤시개를 즐겨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이는 가장 안 좋은 방법. 이쑤시개는 잇몸을 상하게 하기 때문이다. 꼭 이쑤시개를 사용해야 할 경우라면 앞서 말한 치실이 훨씬 효과적이다. <민>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