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남해 이형균 기자] 경남 남해군 서상정미소(대표 곽봉건)에서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 위기를 극복하고 남해군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 14일,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남해군 서상정미소에서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 위기를 극복하고 남해군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 14일,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 남해군 제공
남해군 서상정미소에서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 위기를 극복하고 남해군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 14일,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 남해군 제공

서상정미소는 곽봉건 대표가 3대째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아버지 곽옥두 씨가 운영했을 당시부터 남해군의 어려운 계층을 위해 따뜻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그 뜻을 이어받아 현재 정미소를 운영 중인 곽봉건 대표와 박은경 부부는 봉사단체에 소속돼 적극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아들 곽철준 씨 또한 지난해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 후 모은 월급을 기탁하는 등 온 가족이 지역사회를 위해 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곽봉건 대표는 “이번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코로나19' 사태로 장례식에 조문객들이 적게 오실 줄 알았는데 많은 분들이 조문해 주셔서 아버지의 생전의 뜻을 받들어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탁하게 됐다”며 “남해군민 누구도 소외 없이 따뜻함 속에서 살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고인의 선행을 깊이 새겨 온정의 손길로 꾸준한 기탁을 실천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하루빨리 사태가 진정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군은 이번에 기탁된 성금을 관내 어려운 계층과 '코로나19' 위기상황에 있는 군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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