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후보 [뉴시스]
오세훈 후보 [뉴시스]

 

[일요서울] 4·15 총선에서 낙마한 오세훈·김병준 미래통합당 후보가 16일 각각 글을 올려 소회를 전했다.
 
서울 광진을에 출마했던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많이 부족했던 저 오세훈에게 과분한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광진구민 여러분!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20여 년 세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지난 1년여 동안 여러분의 사랑과 지지 속에 함께 울고 웃으며 광진의 미래를 꿈꿀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정진, 또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종시을에 출마했던 김 후보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실패 속에 성공이 잉태되기도 하고, 성공 속에 실패가 잉태되기도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 후보는 "저 김병준, 바로 이 자리에서 또 다른 성공을 꿈꾸겠다"며 "2년 뒤의 지방선거 승리와 대선 승리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또 "주민의 평균연령이 30대 초중반인 젊은 도시, 이 젊은 도시의 강한 민주당 정서와 미래통합당에 대한 높은 비호감의 벽을 넘지 못했다"고 패배 요인을 평가하면서도 "그나마 위안을 얻는다면 40%에서 0.4% 모자라는 득표율"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승리의 맨 앞줄에 저와 여러분이 있을 것"이라며 "우리에게 또 다른 내일, 그리고 더 큰 성공이 기다리고 있다"고 마무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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