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갑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당선인. [뉴시스]
경기 의정부갑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당선인. [뉴시스]

[일요서울] 소방관 출신이자 더불어민주당 5번째 인재로 영입된 오영환 후보가 문희상 의장의 지역구인 경기 의정부갑에서 당선됐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10시20분 기준 개표율 100% 상황에서 오 씨는 득표율 53.03%(5만4806표)로 1위를 차지했다. 강세창 미래통합당 후보는 37.39%(3만8644표)로 그 뒤를 이었다.

오 씨는 지난 2010년 광진소방서 119구조대원을 시작으로 서울 119 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 성북소방서를 거쳐 최근까지 중앙119구조본부에서 현장 대원으로 일했다.

그는 지난 2015년 일선 소방관들의 애환을 다룬 책 ‘어느 소방관의 기도’를 출간하고 인세 수익의 86%를 순직 소방관 유가족과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배우자 김자인 씨는 스포츠클라이밍(암벽등반) 여제로 알려져 있다.

민주당은 6선의 문희상 국회의장이 현역으로 있는 이곳에 오 씨를 전략공천했다.

이 과정에서 문 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씨가 당의 결정에 반발, 무소속으로 출마를 강행하기도 했다. 문 씨는 8.55%로 8844표를 얻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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