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묘 때부터 적용 필요한 약제 살포 안내
- 조기 방제가 필수인 벌레퇴치 방제 홍보

관내 고추 부직포재배 포장 예찰 사진
관내 고추 부직포재배 포장 예찰 사진

[일요서울ㅣ강진 조광태 기자] 전남 강진군은 따뜻한 겨울날씨로 해충들의 활동이 빨라지면서 피해가 늘어날 것을 우려해 고추 농가들에게 칼라병(TSWV바이러스) 매개충인 꽃노랑총채벌레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기상정보에 따르면 지난 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2℃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돼 꽃노랑총채벌레가 월동에서 일찍 깨어나 활동할 것으로 나타났다.

꽃노랑총채벌레는 고추에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병을 매개하며 이 바이러스 에 걸린 고추는 새순 부위가 위축 또는 고사하고 잎과 과실에 원형반점무늬가 나타나 상품 가치가 없어진다.

이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강하므로 방치할 경우 피해가 확산될 우려가 있어 발견 즉시 밭에서 제거하여 땅속 깊이 묻거나 태워야 한다.

현재 건조한 날씨도 한몫해 고추 육묘장이나 부직포 터널재배 농가의 해충의 밀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향후 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주의가 요구된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매개충인 꽃노랑총채벌레를 수시로 예찰해 시기적절하게 적용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며 "한 번 발생하면 토양이나 다른 기주 식물체에 광범위하게 확산되기 때문에 꾸준한 예찰을 통한 조기 방제를 철저히 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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