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업․농촌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정예 농업인력으로 육성
2020년 후계농업경영인(1,200명) 경북(220)>전북(182)>경기(170)>전남(156) 순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가 지역 농업․농촌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정예 농업인력 육성을 위한 ‘2020년 후계농업경영인’이 전국 최다인 220명이 선정됐다.

16일 도에 따르면 선발된 일반후계농업경영인 220명은 남자 186명(85%), 여자 34명(15%))이다. 지역별로는 영천이 31명으로 가장 많고 성주 25명, 상주 20명, 김천 17명 순이다. 청년창업형후계농 266명이 5월초 추가 확정 될 경우 486명이 최종 후계농으로 선발된다.

경북도는 지난 1월 22일까지 신청서를 주소지 관할 읍·면·동에서 서면으로 직접 제출받았다. 결격사유가 없는지 사전검토를 하고 사업계획의 적절성 및 개인 자질․영농비전 등에 대한 1차 심사를 했다. 다음으로 전문평가기관인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교육문화정보원의 2차 평가 등을 거쳐 경북도 후계농업경영인 선정 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농식품에 추천했다.

일반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은 만 18세 이상~만 50세 미만으로 영농에 종사한 경력이 없거나 영농경력 10년 이하의 예비 농업인 및 농업경영인을 발굴해 일정기간 동안 자금·교육· 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정예 농업인력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후계농업경영인 창업자금(3억원 한도) 및 농신보 우대보증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특히 도 및 농업인단체가 중앙부처에 지속으로 건의해 2018년부터 선정 후계농업경영인은 농지 구입, 농업용 시설 설치, 축사부지 구입 등 후계농자금지원 규모가 1억원이 상향돼, 최대 3억원까지 융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융자금 대출조건도 연리 2%, (3년거치 7년 상환⇒ 5년 거치 10년 상환) 조건으로 올해부터 상환 기간도 연장되어 농업인들의 이자 부담이 경감됐다.

또한 사업대상자에 대한 후계농업경영인 경영교육을 수료하고 대출 실행토록 돼 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교육진행이 불가함에 따라 시급한 농촌 현실을 감안해 교육 미수료자의 경우에도 우선 확인서를 발급해 후계농경영지원금(1차) 582억원을 시작으로 교육전 농․축협을 통해 대출이 실행 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후계농업경영인은 올해까지 전국적으로 15만8천6백여명이 선정됐으며, 이중 경북은 18.1%인 2만6천1백명으로 전국 최다로 경종, 축산, 시설채소 등 각 농업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후계농업경영인은 농촌의 핵심 리더로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농업․농촌에 활력과 희망을 불어 넣어 주고,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우수한 농업인력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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