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송승진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어서와'에서 오직 한 여자만을 향해 애정을 드러내던 김명수가 '달빛 키스'씬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물했다.

사진 = 어서와 방송 캡처(KBS 제공)
사진 = 어서와 방송 캡처(KBS 제공)

1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어서와' 13, 14회분에서 한 여자의 곁을 지키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모든 시련을 극복하고 끊임없이 사랑을 쏟아내던 홍조(김명수)가 수요일 밤을 떨림과 힐링으로 물들였다.

키스씬의 시작은 이러했다. 극중에서 기력이 떨어져 고양이로 변해 잠이 들었던 홍조(김명수)는 고양이 납치범(채동현)에게 붙들려 음습한 지하로 끌려 들어갔던 상황.

고양이의 모습으로 철장의 문을 열 수 없었던 홍조는 자신을 애타게 찾아 헤매던 김솔아가 납치범의 집 근처로 접근해 온 덕분에 사람으로 변해 김솔아의 품으로 돌아왔다. 홍조는 '인간'으로 변해 김솔아 앞에 섰지만, 김솔아가 어느 순간부터 자신을 자꾸 피하고 있음을 깨닫고 당황했다.

그러던 중 고양이의 모습으로 김솔아의 옆에 있던 홍조는 김솔아가 하는 혼잣말을 들었고 '김솔아'가 자신을 이복 오빠라고 생각해 더 가까워지면 안 되기 때문에 커져가는 마음을 누르고 있는 것을 알게된 것. 홍조는 김솔아 역시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에 너무 기뻐 곧바로 인간으로 변해 김솔아를 지붕 위로 끌어올렸다.

얼떨떨해하는 김솔아를 향해 '방국봉 아니야. 홍조!'라며 김솔아를 좋아하는 마음을 담아 입을 맞췄던 것. 달빛이 내려앉은 밤, 지그시 눈을 감은 홍조와 김솔아의 입맞춤이 환하게 빛나면서, 안방극장에 설렘 바이러스를 퍼트렸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이 로맨스 뒷심 세다, 설렘 대박!', '서로 너무 좋아하는 연애질을 오랜만에 보니까 참 행복합니다', '김명수 오늘 연기 빛났다! 액션, 스릴러, 미스터리, 로맨스 다 되는 이 남자, 계속 볼 거야!'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어서와'는 남자로 변하는 고양이와 강아지 같은 여자의 미묘한 반려 로맨스물로 매주 수목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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