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관광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서울시는 서울관광재단과 1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서울-관광 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 3억7000만원 규모의 이번 공모전은 국내·외 관광객이 서울의 다양한 즐길 거리를 발견하고,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업종에 제한 없이 공개 모집한다. 공모분야는 ▲ICT(정보통신기술)·플랫폼형 ▲콘텐츠·체험형 ▲가치관광형 등이다. 총 12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선정·지원한다.

신청자격은 창업 7년 이하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로, 6개월 이상 사업을 영위한 사업자로 제한한다. 신청자는 공고문을 참고해 기간내 프로젝트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 및 2차 프리젠테이션(PT) 면접심사, 3차 현장오디션을 통해 3개 분야별 12개 내외의 프로젝트를 선발한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단이 사업의 필요성, 타당성, 수행능력, 지속가능성 및 서울관광 기여도 등을 고려해 종합평가한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기업은 사업추진비와 함께 올해 서울 관광 스타트업 전문 엑셀러레이터(육성기업)인 씨엔티테크㈜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도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서는 선정 기업별로 담임 멘토링제를 운영해 기업별 현황진단, 사업 모델 분석, 기업 특색 및 강·약점을 고려한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받게 된다.

이외에도 서울시 및 서울관광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외 홍보채널 및 프로모션과 연계해 홍보 및 판로개척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서울국제관광산업박람회(SITIF), 해외 관광 교역전, 설명회 등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추진하는 국내외 관광 프로모션과 이벤트 참가할 수 있다. 서울시가 보유한 관광 관련 온·오프라인 채널(VisitSeoul.net, onemoretrip.net, SNS 채널 등)을 활용해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B(기업과 기업간 거래) 네트워킹 구축의 기회가 우선적으로 주어진다.

서울-관광 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 공모전에 신청하고자 하는 기업은 다음달 7일까지 '내 손안에 서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시는 지난 2016년부터 우수한 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는 관광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서울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의 재도약과 위기대처 능력 강화를 위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유망 관광 스타트업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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