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총 621명으로 늘었다. 해외입국 관련 확진자는 243명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17일 오전 11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2명 증가한 62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강남구에서만 2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서울지역 확진자 621명 중 351명은 현재 격리 중인 상태이고 나머지 268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사망자는 2명을 유지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에서 2명이 늘어 61명을 기록해 가장 많았고 관악구에서 42명이 감염돼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송파구·서초구 37명 ▲구로구 35명 ▲동대문구·동작구 31명 ▲은평구 28명 등을 기록했다.

주요 발생원인별로는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가 243명을 기록해 가장 많았다. 구로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98명을 기록했고 이외 ▲구로구 교회 관련 41명 ▲교회·PC방·요양보호사 등 동대문 관련 28명 ▲은평성모병원 14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 13명 ▲대구 방문 11명 ▲종로구 관련 감염자 10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28명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는 전날보다 1명 증가해 243명을 기록했다.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는 꾸준히 늘어 전체 서울시 확진자의 39%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시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19일까지 교회의 현장예배에 대해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행정명령 위반으로 고발된 곳은 유흥주점 6곳, 사랑제일교회 1건 등 총 7건"이라며 "주말에도 집중단속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했다.

나 국장은 "시민들이 지금까지 협조한 만큼 19일 주말까지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끝까지 동참하길 바란다. 특히 서울시는 유흥시설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만큼, 위반 시 고발 등 행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들은 유흥주점, 클럽 등 밀폐된 공간을 피하고 밀접접촉도 자제하길 부탁드린다"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19일 이후에는 정부 지침에 따라 서울시의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서울시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와 여론조사 통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있는 힘은 시민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을 믿고, 시민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인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은 블루라이트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시는 민간시설과 공공기관의 조명을 활용해 의료진에 대한 헌신과 감사, 존경의 의미를 담은 푸른빛의 조명과 감사메시지를 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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