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송승진 기자] 오는 7월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수목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 배우들의 첫 대본리딩이 진행됐다.

'미쓰리는 알고 있다' 작가 서영희는 "'미쓰리'를 선택해줘서 감사드린다."며 "첫 작품이라 많이 배우려고 한다. 잘 부탁한다"라고 첫 대본리딩 진행전 인사말을 전했고, 첫 메인 연출을 맡은 이동현 감독은 "대본도 너무 재미있고, 재미있는 작업이 될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극중 부동산 중개인 이궁복 역의 '강성연'은 오지랖 여왕답게 동네 주민들과 거리낌 없이 능청떨며 대사를 주고받다가도, 감정 씬에선 진한 눈물을 흘려 대본리딩 몰입도를 높여갔다. 강성연은 "대본도 좋았는데 배우들이 표현한 캐릭터가 합해지니 더욱 완성도 있고 몰입도가 높은 작품이 될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강성연과 상대 역으로 호흡을 맞출 '조한선'은 극중 역할인 베테랑 형사다운 날까로운 카리스마를 내뿜었다는 전언이다.

'의문의 사건'을 두고 용의자를 쫓아 진실을 향해 다가가는 인호철 역의 조한선 배우은 "매번 캐릭터를 잘 소화하기 위해 고민하는데, 이번 역할도 잘해내고 싶다."며 "인호철 역을 완벽 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눈여겨 볼 신예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양수진 역의 '박신아'는 재건축 아파트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건' 당사자로서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고, 서태화 역의 '김도완'은 강성연 배우와 호흡하며 인상적인 연기를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박신아는 "최고의 스태프, 훌륭한 배우분들과 편안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본리딩을 진행할 수 있어서 영광스러웠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고, 김도완은 "대본을 읽었을 때부터 너무 재미있어서 빨리 연기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우리 작품이 시청자분들께도 의미 있게 다가가길 바란다"라고 바람의 말을 전했다.

강성연, 조한선, 박신아, 김도완, 전수경, 양기원 등이 출연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재건축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이야기로 2019년 MBC 드라마 공모 당선작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