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지난 15일 오전 경기 부천시 범박동 일신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장에서 투표를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지난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두고 미래통합당 일각 및 지지층 사이에서 사전투표 부정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이준석 통합당 서울 노원병 후보는 “아직도 제기할 의혹이 남았다면 토론회를 열겠다”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이들에게 반박했다.

18일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가로세로연구소의 얘기를 한번 들어보라. 최소 12곳에서 사전선거 결과가 이상하다”며 “A후보와 B후보의 관내득표-관외득표 비율이 똑같다고 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같은 시험을 치른 두 학생의 답안지가 정답이나 오답이나 할 것 없이 숫자 하나 안 다르고 똑같다면 이상한 것”이라며 “지금 그런 경우가 전국에서 12곳이나 발생했다고 한다. 최소 이곳들만이라도 사전투표함 재검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19일 이준석 미래통합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에 “사전투표 관련해서 아직 내용적으로 제기할 의혹이 남았다면 100만 원 천안함 재단에 지금 시점 이후로 기부하고 영수증 또는 이체증을 페이스북이나 인스타 메시지로 보내주시는 분들과 선착순 5명 이내로 모여서 며칠 내로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되는 공개 토론회를 열겠다”고 제안했다.

앞서 이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반성하고 혁신을 결의해야 될 시점에 사전투표 의혹론을 물면 안된다”며 “숫자를 회귀분석 수준으로 끼워 맞춰서 ‘이건 통계적으로 봤더니 조작이요’ 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각 동네별로 수십 명의 개표참관인과, 선관위 전체가 결탁했다고 보지 않는 한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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