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 취한 20대 남성 구조 후 119에 인계, 생명에 지장 없어

여수해경이 여수 해양공원에서 익수자 구조에 나서고 있다.
여수해경이 여수 해양공원에서 익수자 구조에 나서고 있다.

[일요서울ㅣ여수 조광태 기자] 전남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는 “여수시 종화동 해양공원 앞 해상에 추락한 20대 남성을 구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23:07경 여수시 종화동 해양공원 앞 해상에서 익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해경구조대․경비함정․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 해경구조대원 2명이 직접 해상에 입수하여 신고접수 7분 만에 익수자를 무사히 구조한 후 119구급대에 인계하였으며, 익수자는 이송 당시 약간의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술에 취한 상태로 갑자기 익수자 A씨(28세, 남자)가 물에 뛰어들었다는 주변인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주변에 가족이나 지인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많은 관광객이 우리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양공원은 인근에 음식점들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음주 후 추락하는 사고들이 발생할 개연성이 높은 곳으로 지난 2월 23일에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여 여수해경은 중앙출장소를 상주형으로 전환하는 등 해양사고에 대한 대응력을 높혀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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