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3주차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2020.04.20. (사진 = 리얼미터 제공) [뉴시스]
2020년 4월 3주차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2020.04.20. (사진 = 리얼미터 제공) [뉴시스]

 

[일요서울] 더불어시민당과 합쳐 16년 만에 단독 과반 의석을 달성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9주 연속 4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미래통합당은 창당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실시한 4월 3주차(13~17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4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2.6%포인트 오른 46.8%로 집계됐다. 2018년 7월 1주(47.5%) 이후 최고치다.

민주당 지지도는 권역별로 광주·전라(7.1%p↑, 59.5%→66.6%), 서울(5.9%p↑, 44.1%→50%)에서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5.2%p↑, 33.9%→39.1%), 30대(3.3%p↑, 50%→53.3%)에서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4.9%p↑, 68.3%→73.2%), 중도층(1.8%p↑, 41.1%→42.9%)도 민주당 지지세가 높아졌다. 직업별로는 노동직(8.8%p↑, 44.1%→52.9%), 자영업(4.8%p↑, 36.8%→41.6%)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통합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28.4%를 기록했다. 3주 연속 30%를 넘지 못했고 창당 후 최저치였던 28.8%보다 낮은 수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3.6%p↓, 9.9%→6.3%)에서는 하락했고, 보수층(3.0%p↑, 59%→62%)에서는 올랐다. 직업별로 사무직(3.1%p↓, 26%→22.9%)에서 하락했고, 무직(3.1%p↑, 27.6%→30.7%), 농림어업(6.8%p↑, 32.5%→39.3%)에서 상승했다.

정의당은 전주보다 0.7%포인트 오른 6.0%을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0.5%포인트 상승한 4.4%로 집계됐다.

이밖에 ▲민생당 2.5%(0.3%p↑) ▲친박신당 1.6%(0.3%p↓) ▲우리공화당 1.4%(0.1%p↑) ▲한국경제당 1.2%(0.5%p↓) ▲민중당 1.0%(0.5%p↓) ▲기타정당 1.2%(0.3%p↓) 등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전주보다 1.3%포인트 하락한 5.6%를 기록하며 2018년 지방선거 직전(6월 2주차)에 보인 7.4%를 기록한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5만2016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30명이 응답을 완료해 4.9%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시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