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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가 어린이집 유아의 신체적성 검사부터 결과 확인, 사후 모니터링까지 가능한 ‘영유아 건강관리 모바일 시스템’을 최초로 개발해 다음달부터 500여개 어린이집 대상으로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영유아 건강관리 모바일 시스템’은 보건소에서 유아의 신체적성 검사를 실시한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보건소-어린이집-가정이 유아의 신체적성 검사결과를 공유하고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맞춤형 프로그램까지 추천해 주는 원스톱 영유아 건강관리 서비스이다. 

지금까지는 보건소에서 신체적성 검사 후 결과지를 어린이집으로 보내면 어린이집에서 다시 가정으로 보내 부모가 수령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보호자가 직접 스마트폰 앱에 접속해 내 아이의 신체구성(신장, 체중, 비만상태) 등의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영유아 건강관리 모바일 시스템은 보호자가 자녀의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강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인별로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영유아 신체적성 검사 모바일 시스템을 올해 500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신체적성 검사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은 각 자치구 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영유아 건강관리 모바일 시스템을 통해 신체적성 검사 및 결과 안내, 사후모니터링 관리 등 정책을 평가한다. 향후 이용자가 신청한 모바일 프로그램, 보건소 프로그램, 수행여부, 만족도 조사 등을 분석해 영유아 건강정책에 활용할 예정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일상에서 유아 대상 신체활동을 습관화하는 것은 인지 발달은 물론 신체적 건강 및 비만 예방에 매우 유익하다"며 "서울시는 유아기부터 신체활동 데이터 관리를 통해 근거 기반의 프로그램 제공하고 부모의 관심을 반영한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인 신체활동 지원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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