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지장궤양은 약물, 흡연, 스트레스, 위산과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긴다.위궤양에 비해 위산과다에 의한 발병연관성이 깊은 반면 hp균에 의한 발병연관성은 상대적으로 미미하다.십이지장궤양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 생기고 재발이 잘 되는 특성을 지녔다.증상으로 볼 때 위궤양은 식후 30∼60분후에 통증이 있고 속 쓰릴 때는 음식을 먹어도 통증이 잘 완화되지 않는다.약하게 한밤중에 상복부 통증이 나타난다.십이지장궤양은 식후 1∼2시간이 지나 공복감이 느껴질 때 통증을 느끼게 된다.공복시 통증은 악화와 완화를 거듭하므로 취침 후 2∼3시간이 지나면 통증 탓에 잠을 깨는 경우가 흔하다.

이때 제산제나 음식물을 먹으면 통증이 곧 완화되는 게 위궤양과의 차이점이다.십이지장궤양은 심할 경우 출혈로 인해 실혈성 빈혈을 일으키며 장기가 천공돼서 복막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치료의 주목적은 동통을 완화시키고 궤양을 치유하는 것에 있으며 재발방지와 합병증의 예방도 추가적인 치료목표다. 적어도 4~6주간 치료를 계속하여야 하며 6주정도가 지나도 궤양이 낫지 않으면 내시경검사 등을 다시 시행하여 궤양 병변을 검사하고 객관적으로 치유가 될 때까지 치료를 계속해야 한다. (자료 제공: 경희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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