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장관 [뉴시스]
강경화 외교부장관.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외교부는 강경화 외교장관이 지난 20일 오후 필리포 그란디(Filippo Grandi) 유엔난민최고대표(UN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s)의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과 한-유엔난민기구(UNHCR)간의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국내적 확산 방지 노력과 함께 양자 및 다자 차원의 인도적 지원 제공 등을 통한 국제사회의 대응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또 유엔난민기구가 코로나19 대응의 최일선에서 난민을 포함한 취약계층의 권리 보호와 지원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그란디 최고대표는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처가 매우 효과적으로 이뤄져 세계 여타 국가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유엔난민기구의 최근 코로나19 대응 계획을 소개하면서, 전세계 난민 및 난민수용국 지원 등을 위해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를 희망했다.

외교부는 “양측은 한-유엔난민기구간 협력이 지속 강화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전세계 인도적 위기 대응을 위한 한-유엔난민기구간 협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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