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이준석 최고위원 [뉴시스]
미래통합당 이준석 최고위원 [뉴시스]

 

[일요서울]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4·15 총선 사전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한 보수 논객들과 23일 오전 맞짱 토론회를 연다. 

이 최고위원은 21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토론회가 성립했다. (보수 인터넷 매체인) 펜앤드마이크 사에서 주관하게 됐다"며 "어차피 보수진영 내 문제니 공정성 시비는 없으리라 본다"고 썼다. 토론회는 23일 오전 11시 열린다.

이날 토론회 패널로는 사전투표 조작 의혹을 부인하는 쪽에서 이 최고위원과 이경전 경희대 교수가 자리를 함께한다. 또 투표조작 음모론을 제기하는 보수진영에서는 일반 시민인 오동길 씨, 양선엽 공정선거 국민연대 대표가 참석한다. 진행은 최대현 전 MBC 아나운서가 맡는다.

이 최고위원은 "조작을 주장하는 분들이 온라인 말고 현실에서 뭐를 들고나올 수 있을까 진심으로 궁금할 정도이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며 "며칠째 참여를 권유했으나 조작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는 유튜버들의 참여가 없는 것은 유감으로 생각한다. 목요일 전까지 열어놓겠으니 다들 그들을 닦달해달라"고 말했다.

또 "유튜버들은 이준석이 첫 토론에 나가서 무슨 말 하는지 지켜보고 나서 논리 전개가 파악되면 그다음에 뭔가 만들어서 나오려고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이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사전투표 조작 음모론을 제기한 가로세로연구소 등 일부 보수 유튜버들을 상대로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그는 "의혹 제기할 분들이 아직 남았다면 100만원을 천안함 재단에 기부하고 영수증 또는 이체증을 보내 달라. 선착순 5명 이내로 모여 생중계되는 공개 토론회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오 씨가 유일하게 이 조건을 수용하면서 토론회가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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