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완주 고봉석 기자] 완주군이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개시한 첫날 50%에 육박한 지급률을 보였다.

21일 완주군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 첫날인 20일 전체 지급 대상 9만1962명 중 1만5379명(17%)에 대해 지급을 완료했다.

각 마을별로 지정 지급처를 정해 지급을 실시한 첫 날 방문자들은 거리두기 줄서기와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을 지키며 질서 있게 현장을 찾았다.

특히, 고산면은 지급률 48%를 동상면 46%, 상관면 35% 등의 높은 지급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지급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한 것이 주효했다.

주민등록 주소지 가구별로 신청과 동시에 지급하며, 세대주의 경우 신분증 확인만으로 지급이 가능하면서 수월하게 진행됐다.

또한, 사전에 지정 지급처와 수령방법 등을 마을별로 집중 홍보하면서 주민들의 혼선을 최소화했다.

현장을 찾은 주민들은 수령 받은 지역화폐 으뜸상품상품권의 가맹점을 문의하는 등 지역경제 활력에 기대감을 높였다.

완주군에서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수령받은 으뜸상품권은 오는 8월 31일까지 사용 완료해야 한다.

현장을 찾은 박성일 완주군수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 추후 정부의 지원금도 확정되면 차질없이 지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의 긴급재난지원금은 4인 가구 기준 20만원이 지급되며, 오는 26일까지를 집중 지급기간으로 정해 25일과 26일 양일에는 주말 지급처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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