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장수촌인 그 고장에서는,70세가 지나면 갑자기 자칭 나이가 높아진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장수촌으로 불리면 외국의 조사단이 빈번히 나타나므로,관광가치상 자칭 나이가 에누리되는 셈일까.평균수명을 피라밋의 저변으로 했을때,그 정점에 해당되는 것이 100세 장수자의 출현이다. 즉,평균수명의 연장 없이 100세 장수자의 증가는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더구나 평균수명이 낮은 고장에서는,‘장수촌’이란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할 수 있다.‘세계 3대 장수촌’으로 알려진 고장에 관해서도,과학자들 사이에서는 이 점을 의아롭게 보는 사람이 많았다.


①‘장수촌’이 있는 나라의 평균수명이 모두 짧다니 이상하다.②그들이 내세우는 장수자가 으레 130~150세라는 엄청난 초장수자라는 점.③100세 이상 장수자의 출현율이 별나게 높다는 점.그 중에서도 ③에 관해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것이다. 선진국들의 100세 장수자 출현율은 인구 10만명에 대해서 1에서 3의 비율이건만,‘빌카밤바’의 경우 372라는 엄청난 비율이다. 코카서스의 ‘그루지아’ 공화국은 39,‘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은 48이라는 어이없는 수치니,이것을 믿으라는 것이 무리인 셈이다.그 고장의 최고 장수자에 관해서도,빌카밤바는 137세요,기록상으로는 140세에 사망한 자가 2명이라는 것이다. 폐루 국경에 가까운 안데스 산맥에 둘러싸인 산촌인데,미국의 메이제스 교수가 이끄는 학술 조사단이 1970년대에 답습,1978년에 그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그에 따르면,사망자를 포함한 모든 100세 장수자들이 100세 미만이요,그들의 진짜 나이는 75세에서 96세로서,평균 86세였다.

전형적인 예로서는 사망한 사람이 자칭 129세였으며,공적 기록으로 112세인 노인이 가계도를 조사해보니 91세에 불과했으며,자칭하는 나이로는 자기 어머니보다도 5세 위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어떤 사람은 이듬해에 재조사를 가보니,자칭 나이가 전년보다 10세나 불어나 있더란다.빌카밤바의 경우,70세가 지나면 갑자기 자칭 연령이 높아진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장수촌’으로 불리면 외국의 조사단이 빈번히 나타나므로,일종의 관광가치상 자칭 나이가 에누리되는 셈일까. 어디서나 노인은 나이 대접을 받으니까,나이의 에누리는 ‘노인의 허영심’이라고 변명해주는 학자도 있다.어떤 학자는 빌카밤바의 장수는,안데스 산맥에서 흘러내리는 눈 녹은 물에 그 비밀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래서 그 물을 갖다가 분석해보니,대장균이 많아서 음료수로 부적절하다고 판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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