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전 일본 후쿠오카의 한 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7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쿄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선포했다. 기간은 5월6일까지 약 한 달간이다. [뉴시스]
지난 8일 오전 일본 후쿠오카의 한 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한 일본에서 21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2255명으로 늘었다.

22일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객 712명을 포함해 1만2255명이다.

NHK에 따르면 일본의 21일 신규 확진자는 총 390명이다. 도쿄(東京)도에서만 12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도쿄에서 4명 등 총 20명의 사망자가 확인되면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96명으로 증가했다.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도쿄도로 총 330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어 오사카(大阪)부가 1349명, 가나가와(神奈川)현이 812명, 지바(千葉)현이 725명, 사이타마(埼玉)현이 686명, 효고(兵庫)현이 543명, 후쿠오카(福岡)현은 542명, 홋카이도(北海道)가 473명, 아이치(愛知)현이 430명, 교토(京都)부가 264명 등이었다.

후생노동성 직원과 검역관, 공항 검역소 직원 등도 지난 21일 기준 141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같은 날 기준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착용했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크루즈 탑승객 포함해 236명이다.

감염이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총 2001명이 증상이 개선돼 퇴원했다.

한편 지난 16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쿄 등 7개 지역에 발령된 긴급사태 선언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기간은 5월 6일까지 약 한 달 간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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