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2020.02.22.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 [뉴시스]

[일요서울] 정세균 국무총리가 시도지사들의 농산물 판촉으론 한계가 있다며, 관계부처와 농수산물 소비 촉진 방안을 논의했다. 소비 촉진을 위한 국민들 협조도 호소했다.

정 총리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가 경제활동을 어렵게 하면서 국민 경제를 황폐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농어민들은 국제물류가 마비되면서 수출 통로가 막혔고, 학교 급식으로 소비됐던 친환경농산물은 많은 물량 수확되지 못한 채 폐기되고 있다"며 "입학·졸업식, 결혼식 등 대부분 행사가 취소되면서 화훼 농가 가슴은 타들어 간다"고 우려했다.

이어 "시도지사들이 앞장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홍보,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판매, 드라이브 스루 판매 등 판촉에 나서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며 "관계부처가 마련한 농수산물 소비촉진방안을 논의하고, 지자체 아이디어도 공유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홈쇼핑 업계는 5월 중 지역 특산 농수산물 판매방송을 특별 편성할 예정"이라며 "파격적으로 수수료를 낮추고 대금도 선지급하기로 결정한 홈쇼핑 업계에 감사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농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선 국민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경제에서도 서로에 대한 배려와 참여가 정상화를 앞당길 것으로 믿는다"고 호소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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