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공원 사례(광화문광장)
자료사진 [광화문광장]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예산 400억 원이 반영된 광화문 프로젝트가 추진될 전망이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22일 "우리나라 대표 문화·관광 거점이자 역사적 상징성이 있는 광화문 지역을 5G 기반 실감콘텐츠 문화체험공간으로 집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 및 전문가들과 '실감형 광화문 프로젝트' 관련 간담회를 개최하고 "실감콘텐츠산업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정부의 마중물 역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2020년 예산에 400억 원을 반영, 광화문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광화문 일대는 박물관·문화유적·관광자원이 집약된 대한민국 문화의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정부는 광화문 인근 거점에 다수 인원이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전시·체험공간을 조성하고 VR 스마트버스, 실감 엘리베이터 등 공간체험, VR·AR 게임, K팝 공연체험, 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미디어파사드 등 실감콘텐츠를 제작해 구현할 예정이다.

구 차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지속으로 사업추진에 애로사항이 있겠지만 위기 극복 이후 국민의 문화 수요를 충족시킬 새로운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회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해 속도감 있는 추진이 필요하다"며 "간담회 토의내용을 토대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관계부처·기관 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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