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김유진 프리랜서 PD가 집단 폭행 가담 논란에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예비신랑인 이원일 요리사도 함께 고개를 숙였다.

두 사람은 22일 이원일의 SNS를 통해 사죄의 내용을 담은 자필 편지를 올렸다. 먼저 이원일은 "예비신부인 김유진 PD와 관련된 논란으로 불편함을 준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사실을 떠나 결과론적으로 가슴 아픈 상처를 되새기게 돼 마음이 무겁다. 애정 어린 눈빛으로 응원해준 모든 분께 실망감을, 많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죄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해당 논란이 원만하고 그 누구도 더 이상 상처받지 않게 해결하겠다"며 "같이 출연하던 프로그램도 중단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반성해 신중하고 성숙해지는 모습으로 부끄럽지 않게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유진 PD 역시 “나와 관련된 학교 폭력 논란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사실 여부를 떠나 나의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오랜 시간 아픔을 잊지 못한 피해자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 지금은 나의 해명보다 상처받은 분께 사과가 우선이라 생각한다. 직접 연락해 사죄하겠다”는 글로 거듭 미안함을 표현했다.

김 PD는 “나를 직접 대면하기 너무 화나겠지만 진심으로 사과할 수 있는 기회를 줬으면 한다”며 “나의 행동으로 상처와 피해를 받은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원일과 김유진 PD는 MBC 예능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 하차함을 밝혔으며, 제작진도 “시청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후 방송분을 편집하겠다”고 공지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유진 PD를 A라 칭한 ‘ ‘부럽지’ 연예인 닮은꼴 예비신부 PD는 집단폭행 가해자입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과거 김유진 PD와 그 일행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정황 설명과 함께 글쓴이가 TV에서 김 PD를 봐야하는 것에 대한 심적 고통을 토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