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흥군 금진항 정박중 강한 바람으로 닻줄 손상되어 좌주
- 여러 척 동시 계류하는 경우 닻줄 파손 우려 각별한 주의

여수해경이 강풍으로 인해 연안으로 밀려 좌주된 어선을 구조하고 있다.
여수해경이 강풍으로 인해 연안으로 밀려 좌주된 어선을 구조하고 있다.

[일요서울ㅣ여수 조광태 기자] 전남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는 “오늘 오후 16:00경 고흥군 금산면 금진항에 정박 중인 4.97톤급 어장관리선 A호(선주 남자, 51세)가 강풍으로 연안으로 좌주되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여 녹동파출소 순찰팀과 구조팀을 현장에 급파해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조업을 마치고 입항한 후 금진항에 정박 중이던 A호는 최고풍속 12m/s의 강풍으로 닻줄 3개가 절단되어 연안으로 좌주 되었으며, 여수해경은 연안 내 암초로 인한 선박파공 등 2차 사고에 대비하여 선저에 원통스티로폼을 사용 보강작업을 실시하였고 신고 접수 1시간 20분 만인 17:20경에 이초작업을 완료했다.

사고 당시 선박 내에 승선원은 없었으며 경우 200리터를 적재 중이었으나 주변에 해양오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해경관계자는 “강풍이 불 때는 계류색을 보강하는 등 계류선박의 안전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야 하며, 특히 여러 척이 동시에 계류하는 경우 동시에 큰힘이 전달되면 계류색이나 닻줄 등이 파손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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